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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입성 유흥식 대주교 "교황 방북 가능성 어느때보다 높아"

송고시간2021-07-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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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직 취임…"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임지 로마에 도착한 유흥식 대주교
임지 로마에 도착한 유흥식 대주교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부임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온 유흥식 대주교가 30일(현지시간) 현지 거주 한인 신자들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2021.7.30. lucho@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부임을 위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입성'했다.

유 대주교는 이날 오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바티칸 시국과 가까운 한 수도회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와 더불어 로마에 거주하는 한인 사제와 수녀, 신자 등 20여 명이 숙소 앞까지 마중 나와 유 대주교를 환영했다.

유 대주교는 "1975년 로마에 신학생으로 공부하러 왔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교황님을 잘 보필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직 업무 파악이 되지 않은 만큼 동료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다. 경청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흥식 대주교, 한인 어린이들과 반가운 첫 만남
유흥식 대주교, 한인 어린이들과 반가운 첫 만남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유흥식 대주교(뒷줄 맨왼쪽)가 자신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해준 한인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7.30. lucho@yna.co.kr.

교황 방북의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할 수 있다면 정말 큰 영광"이라며 "교황님 말씀처럼 형제가 70년간 갈려져 왕래가 없다는 것, 이것보다 더 큰 불행이 어딨나. (남북한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교황 방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작은 것부터 대화하다 보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 대주교는 오는 2일 취임과 함께 업무를 개시한다.

유 대주교가 맡게 된 성직자성은 전 세계 50만 명을 헤아리는 사제 및 부제의 직무·생활을 관장하고 신학교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50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교황청 행정부서로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이 이 부처의 장관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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