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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분비나무 등 멸종위기 7대 고산 침엽수종 쇠퇴도 심화

송고시간2021-08-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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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생태계 정밀조사로 보전·복원 추진"

멸종위기 침엽수 살펴보는 최병암(맨 앞) 산림청장
멸종위기 침엽수 살펴보는 최병암(맨 앞) 산림청장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서식 상태가 점점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5일 강원도 평창 발왕산을 방문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 생육 현황을 확인하고, 그간의 연구 결과와 앞으로의 보전·복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실태조사(2017∼2018년)를 바탕으로 진행한 1차 현장 점검(2019∼2020년) 결과가 보고됐다.

산림청은 2016년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으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7개 수종을 중점 보전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1차 점검(모니터링) 결과 구상나무림 33%, 분비나무림 31%, 가문비나무림 40% 등 평균 32%의 입목쇠퇴도를 나타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입목쇠퇴도는 생존목과 고사목의 본수, 나무에 달린 잎의 양과 나무줄기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산출한다.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산 침엽수의 쇠퇴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과 봄철의 높은 온도와 가뭄, 적설 감소, 폭염 등에 의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자생지 생육환경뿐만 아니라 미세 기후, 산림생물자원(바이오매스), 동물상, 경관 생태 환경에 이르는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최병암 청장은 "지속적인 점검과 정밀조사로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 현상을 완화하고, 보전·복원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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