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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추락으로 위기 몰린 브라질 대통령 포퓰리즘으로 기우나

송고시간2021-08-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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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노려 정부지출 대폭 늘려…전문가들 "재정균형에 어려움 가중" 비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지율 추락으로 재선 전망이 불투명해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정부 지출을 대폭 늘리는 포퓰리즘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내년 정부 지출을 올해보다 최소한 670억 헤알(약 14조6천800억 원) 늘리기로 하고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

디젤 연료 면세,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확대, 소득세 감면, 공무원 임금 인상, 서민들에 대한 가스 연료비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힘겨운 재정 균형 노력에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경제팀도 정부 지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면서 의회 협의 과정에서 지출 규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포퓰리즘 정책이 재선 전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과 백신 구매 비리, 대선 불복 발언 등이 겹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악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초에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4%, 부정적 51%, 보통 24%로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찬성 54%·반대 42%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예상 득표율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 시우바 전 대통령 46%, 보우소나루 대통령 25%로 나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룰라와 보우소나루가 결선투표에서 맞붙으면 58% 대 31%로 룰라의 승리가 예상됐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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