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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감 "중등교사 대폭 감축 사태…경제 논리 벗어나야"

송고시간2021-08-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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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가배정 통해 91명 축소 통보…기간제 교사 배치 계획

교사 (CG)
교사 (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교육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원도 내 중등교사 정원을 큰 폭으로 줄이기로 계획하자 민병희 도교육감이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으로 교육 현장을 바라볼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중등교원 가배정 결과 91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당초 알려진 120명에 비해 감소 폭이 좁아졌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걱정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안전과 개별화 교육을 위해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자는 사회적 요구가 거세다"며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원도 줄여야 한다는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가 나서서 경제부처는 물론 대통령까지 설득해 교육 장단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안전과 성장이 있는 배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매우 높아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 힘 있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교육청
강원도 교육청

[연합뉴스TV 제공]

교육부는 올해 공립 교원 정원 배정을 통해 도내 중등교원 규모를 121명 줄였다.

감소 폭은 1차 가배정으로 통보한 151명보다 30명 줄었지만 지난해 6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통보된 내년도 가배정 안(91명 축소)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2년 동안 중등교원 212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중등교사 정원이 줄어들게 되면 가장 먼저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학년당 학급 수가 1명으로 제한돼 결국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겸임교사' 활용이 늘어나고 이는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학생이 많은 학교는 학급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교사 정원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는 교실 과밀화를 불러오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감축으로 올해 작은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모자라는 인원만큼 충분히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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