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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강원 초등교사 103명 임용 예고…2003년 이후 최소 규모

송고시간2021-08-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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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이어 초등까지 교사 정원 축소…퇴직 교사 규모도 줄어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PG)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내년도 강원 초등교사 임용 규모가 최근 20년 사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이 12일 발표한 '2022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 예고'에 따르면 내년도에 초등교사 10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도 선발 예정 인원인 164명보다 61명 줄어든 수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으로 조회 가능한 2003학년도 이후 최소 규모다.

2003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19년 동안 도내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살펴보면 2015년이 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가 가장 적었다.

이 기간 평균 선발 예정 규모는 256.42명이다.

내년도에는 이보다 60%가량 적게 선발하게 되며 탈락자가 생기면 수치는 더 줄어들 수 있다.

초등교사 채용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교사 정원 감축이다.

교육부는 내년도 공립 교원 정원 가배정을 통해 도내 초등교원 규모 올해 5천341명보다 31명 줄어든 5천310명으로 통보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적게는 6명에서 많게는 27명까지 꾸준히 정원을 늘려오다가 갑자기 큰 폭으로 줄인 것이다.

초등교사 임용 (PG)
초등교사 임용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이는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 등 퇴직 교원이 평년과 비교해 유난히 적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등교사에 이어 초등교사까지 정원이 대폭 줄어들고 그 영향으로 임용 규모가 축소되자 예비 교사들 사이에서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춘천교대 4학년생 박모(23)씨는 "교대 정원은 유지되면서 교사 선발 규모가 이렇게 줄어들면 치열한 경쟁을 넘어 교원 양성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며 "교대 특성상 일반 기업으로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불안감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교사 정원을 줄인 것이 임용 규모 축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최근까지 정원을 풀어주다가 갑자기 방향이 바뀐 것으로 교육청이 좌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가배정을 통해 내년도 강원 중등교사 정원을 올해보다 91명 줄였다.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되는 내년도 강원 중등교사 임용 규모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어 예비 교사들의 불안은 이어질 전망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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