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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 전쟁' 속 랴오닝 선양·단둥 공안 책임자 줄낙마

송고시간2021-08-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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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前공안청장도 수뢰혐의 적발…"광산분야 부당 수익"

선양시 부시장이자 공안국장인 양젠쥔(楊建軍)
선양시 부시장이자 공안국장인 양젠쥔(楊建軍)

[관찰자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부패와의 전쟁'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북한 접경인 랴오닝성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의 공안 책임자들이 잇따라 낙마했다.

13일 사정·감찰기구인 랴오닝성 기율검사위원회 및 감찰위원회에 따르면 선양시 부시장이자 공안국장인 양젠쥔(楊建軍)이 최근 '기율·법률을 심각히 위반한 혐의'로 조사대상에 올랐다.

양젠쥔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중국은 고위공직자를 부패 혐의로 조사할 때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는 2011~2015년 철강산업으로 유명한 랴오닝성 번시(本溪)의 공안국장을 거쳐 2017년부터 선양시 공안국장으로 재직해왔다.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그의 부하직원이었던 멍웨이(孟炜) 단둥시 공안국장이 조사대상에 오른지 2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멍웨이는 오랫동안 번시 공안분야에서 근무해온 인물로, 양젠쥔이 선양시 공안국장이던 2017년 선양시 공안 부국장으로 일했다.

이에 앞서 사정당국은 지난달 말 이들보다 고위직인 랴오닝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을 지낸 리원시(李文喜)의 수뢰혐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그의 당적을 박탈하는 한편 불법수익을 환수했다.

리원시는 번시 공안국장을 거쳐 2000년대 랴오닝성 공안청 부청장·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랴오닝성 공안청장을 맡았던 2000년대 초반 랴오닝성 성장은 시 주석의 정적이었던 보시라이(薄熙來)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리원시는 간부 선발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불법 영리활동을 통해 광산분야에서 큰 수익을 얻었다. 또 직권을 이용한 상인과의 불법 교역을 통해 재물을 모았고, 거액을 수뢰하기도 했다.

한편 리원시에 대한 조사 소식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월 "당 집권의 최대 위험인 부패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고강도 기강 잡기를 강조한 직후 공개된 바 있다.

시 주석은 당시 "부패와 반부패의 투쟁은 장기간 존재할 것이다. (반부패 투쟁에서) 조금이라도 느슨해졌다가는 그간의 성취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반부패는 선택이 아니라 기필코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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