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들 2030세계박람회 유치 힘 모은다
송고시간2021-08-23 15:30
부산시·상의 간담회…기업 보유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8월 23일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기업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23일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지역 기업인 대표 10여 명, 오성근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일부만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 기업 참여가 중요한 만큼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지역기업들이 엑스포 유치 지지와 범시민유치위원회 활동 참여, 기업 세일즈와 연계한 유치 홍보,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업 참여와 지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 기업이 범시민유치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교섭 활동에도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월드엑스포는 첨단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기업세일즈 효과가 극대화되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부산에 필요한 첨단산업 유치와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선수단 단장을 맡은 장 회장은 올림픽 기간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사무실을 찾아가 부산을 알리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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