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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치니 털썩…'몬스터' 김민재, 데뷔전부터 완벽수비

송고시간2021-08-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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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공격진 '힘'으로 압도…페네르바체 2-0 승리 밑거름

몸으로 이기는 김민재
몸으로 이기는 김민재

[경기 중계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민재(25)가 유럽 무대 데뷔전부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내며 왜 자신이 한국에서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지 확실히 보여줬다.

김민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경기장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의 2021-2022시즌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김민재의 데뷔전이었다.

김민재는 20대 초반부터 한국 축구 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0㎝에 88㎏의 당당한 체격과 그에 걸맞지 않은 준수한 스피드, 아시아에서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든 파워를 앞세워 20대 초반에 대표팀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
김민재

[페네르바체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김민재가 유럽 '빅리그'로 가는 교두보로 불리는 터키 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커다란 관심거리였다.

김민재가 이날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차고 넘쳤다.

스리백(3-back) 수비라인의 중앙에 선 김민재는 상대 원톱 하지 라이트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상대 팀이 라이트를 겨냥해 찔러준 패스 상당수가 길목을 예상한 김민재의 발에 걸렸다.

라이트와 경합에서도 김민재는 우위를 보였다.

라이트는 193㎝로 김민재보다 체격이 좋다. 하지만 힘에서 김민재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페네르바체에서 훈련하는 김민재
페네르바체에서 훈련하는 김민재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34분에는 김민재가 라이트와 볼 경합 중 어깨로 툭 치자 그대로 풀썩 넘어졌다.

안탈리아스포르의 왼쪽 공격수 아미우통도 김민재 공략에 애를 먹었다. 김민재의 보디체크에 공을 빼앗기며 나동그라진 뒤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헤더가 좋은 김민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김민재가 후반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문전 헤더로 마무리한 게 골라인을 지키던 수비수 발에 걸렸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릴 뻔했다.

대표팀에서 23경기 3골, 전북 현대에서 2시즌 간 3골을 넣은 김민재다운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후반 42분 교체됐다. 데뷔전부터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셈이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44분과 47분 잇따라 득점하며 2-0으로 이겼다.

김민재(오른쪽)
김민재(오른쪽)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터키 그라운드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9월 A매치 기간 치러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경기에서 벤투호의 일원으로 국내 팬 앞에 선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선발 명단에서 김민재는 예상대로 뽑혔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페네르바체는 좋은 감독이 있는 좋은 팀이어서 김민재가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애제자의 터키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A매치 기간 전 페네르바체는 2경기를 소화한다. 27일 오전 1시 HJK 헬싱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30일 오전 3시 45분에는 알타이와 정규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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