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천둥 동반한 많은 비…예상 강수량 50∼150㎜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4일 전북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군산 어청도에는 147㎜, 김제 97.5㎜, 부안 93.2㎜, 익산 74.6㎜, 전주 73.2㎜, 무주 덕유봉 63.5㎜ 등의 비가 내렸다.

비는 오후까지 50∼150㎜(최대 200㎜) 더 내리다가 그치겠다.

군산과 김제·부안·고창·완주·익산·정읍·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도내 피해는 없지만,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낙석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1.5∼4ｍ로 매우 강하게 일겠다.

서해안에는 초속 10∼16ｍ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해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가, 군산과 김제 등 서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오른 26∼31도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24 06: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