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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부안·정읍 등지서 축대 붕괴·침수 등 비피해 속출

송고시간2021-08-24 09:51

침수 도로 지나는 차들
침수 도로 지나는 차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교차로에서 차들이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다. 2021.8.24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전북 지역에서 축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에서 호우 관련 피해 21건이 119에 접수됐다.

오전 8시 13분께 고창군 교촌리 아파트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했다.

부안군과 고창군, 정읍시의 주택과 창고 등 21곳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는 주로 이날 오전 8시와 9시 사이에 집중됐으며,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에는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임실 강진면 114.5㎜, 부안 줄포 96.5㎜, 정읍 93.1㎜, 김제 70.5㎜, 부안 69.7㎜, 임실 68.8㎜, 고창 56㎜, 전주 51.9㎜ 등이다.

고창과 부안·정읍·임실·장수·순창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낮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전북도는 대응체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이용을 자제하고 침수지역 감전 사고나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야 한다"며 "호우 특보가 확대될 수 있으니 수시로 기상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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