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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수장, 에빈 교도소 '인권 침해' 수사 지시

송고시간2021-08-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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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사건 포함 종합적으로 수사…신속하고 정확하게 보고해야"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사법부 수장이 테헤란 에빈 교도소(구치소 겸용) 내 수감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 사건 수사를 검찰에 지시했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람 호세인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이날 모하마드 자파 몬타제리 검찰총장에게 "언론을 통해 공개된 에빈 교도소 수감자 학대 사건을 신속히 조사하라"고 말했다.

최근 에빈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인권이 교도관들에 의해 침해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에는 한 야윈 수감자가 의식을 잃은 채로 교도관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 수감자들이 폭행당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교도소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지난달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드러난 사건 외에도 에빈 교도소 수감자와 교도관에 대한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신속·정확하게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 검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성직자 출신인 모세니-에제이는 이란 정보부 장관, 검찰총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달 삼부요인의 하나인 사법부 수장에 임명됐다.

전날 모하마드 메흐디 하즈모함마디 교정국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신, 최고지도자, 국가와 교도소 관리자들에게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인권 침해 비판과 관련해 사과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테헤란 북부에 위치한 에빈 교도소는 서방 언론에 반인권적 처우가 만연한 곳으로 묘사돼 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보고서를 통해 "에빈 교도소 수감자들이 고문과 협박에 고통받고 있으며 적절한 의료 조치와 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2018년 이 교도소를 제재 대상에 올리기도 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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