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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8월 확진자 5명 중 1명이 외국인…집단감염 확산

송고시간2021-08-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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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 사업장에 잇따라 진단 검사 행정명령

코로나19 국내 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
코로나19 국내 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지난 24일 서울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이달 들어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8월 1∼24일 외국인 확진자는 390명으로, 인천 전체 확진자 2천138명의 18.2%에 달했다.

인천 외국인 확진자는 올해 5월 15명(2.8%), 6월 29명(5.0%), 7월 134명(5.7%) 등 최근 수개월 사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와 맞물려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집단 감염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추홀구 마사지사(5명), 남동구 제조업(31명),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종사자(49명),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19명), 부평구 외국인 지인 모임(19명), 안산시 건설 현장(17명), 부평구 건설 현장(3명) 등 직장과 건설 현장 등지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민끼리 특정 지역에 밀집해 거주하면서 집단생활을 하거나 친목 모임을 하다가 집단 감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수도권 전역을 이동하면서 일자리를 찾고, 건설 현장 등을 갈 땐 승합차로 단체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 감염 전파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자 잇따라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며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어선·양식장 등 수산업 관련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24일에는 산업단지 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도 같은 행정명령을 내렸다.

외국인 밀집 지역인 남동구에서는 찾아가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고, 외국인 운영 음식점 84곳을 돌며 방역 특별점검을 마쳤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외국인 확진자로 인해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관리 업무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문제로 의사소통이 어려운데다 불법 체류 등 신분 불안 등의 이유로 동선 노출을 꺼려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 문화 차이 등으로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내에서의 통제나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자체 자체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확진자 수용을 위한 전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정부 차원에서 확보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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