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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오색약수 인근서 '제2 약수터' 찾았다…복원 나서

송고시간2021-08-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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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말라버린 강원 양양군 오색지구 제1 오색약수터의 약수가 소생 기미를 보이지 않자 양양군과 주민들이 토사에 묻힌 제2 약수터를 복원하는 작업에 나섰다.

제2 오색약수터 찾는 주민들
제2 오색약수터 찾는 주민들

(양양=연합뉴스) 강원 양양 오색관광지구 주민들이 지난 24일 주전골에서 토사에 묻힌 제2 오색약수터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약수교 인근에 있는 제1 오색약수터의 약수가 지난 6월 하순 마르자 주전골에 있는 제2 약수터를 복원하기로 하고 이날 작업을 벌여 약수 용출 지점을 찾았다. 제1 약수터에서 1㎞ 정도 떨어진 제2 약수터는 2013년 수해 때 토사에 묻혔다. 2021.8.26 [독자 홍창해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mo@yna.co.kr

26일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관광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 하순부터 용출량이 줄어들던 약수교 인근 제1 오색약수터의 약수가 6월 20일께부터 말라버린 후 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약수가 말라버린 원인으로 주민들이 지목했던 인근 호텔의 탄산온천 증설과 관련해 해당 호텔이 온천수 취수량을 줄였지만, 약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늘어날 단풍철을 앞둔 지역주민들은 토사에 묻힌 독주암 인근 제2 약수터를 복원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독주암 인근에서 약수 용출 지점을 찾는 작업을 벌인 끝에 약수가 솟아나는 곳을 찾아냈다.

제1 약수터에서 주전골 방향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제2 약수터는 2013년 수해에 묻혀버려 흔적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주민들은 예전에 촬영해 놓은 사진과 기억 등을 토대로 오전 9시부터 발굴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4시 30분께 토사에 묻혀있던 약수터를 찾아냈다.

제2 오색약수터 찾는 주민들
제2 오색약수터 찾는 주민들

(양양=연합뉴스) 강원 양양 오색관광지구 주민들이 지난 24일 주전골에서 토사에 묻힌 제2 오색약수터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약수교 인근에 있는 제1 오색약수터의 약수가 지난 6월 하순 마르자 주전골에 있는 제2 약수터를 복원하기로 하고 이날 작업을 벌여 약수 용출 지점을 찾았다. 제1 약수터에서 1㎞ 정도 떨어진 제2 약수터는 2013년 수해 때 토사에 묻혔다. 2021.8.26 [독자 홍창해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momo@yna.co.kr

약수터 발굴에 참여했던 주민 홍창해 씨는 "솟아나는 물맛을 보니 예전 약수 맛 그대로였다"며 "용출 지점을 찾았으니 이제는 약수터를 복원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수터 복원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변을 덮고 있는 엄청난 토사를 장비 없이 인력으로 치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양양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제1 약수터 약수고갈 등 만약을 대비해 제2 약수터 복원을 검토해온 양양군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주민들에 의해 제2 약수터 약수 용출이 확인된 만큼 약수터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의를 거쳐 장비투입 등 복원 방법이 확정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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