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청양고추·오이고추' 최저가격 보상금 지급
송고시간2021-08-26 11:34
6년간 4억5천만원 지원…"가격 폭락 안전장치"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해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재배 농가에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금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8월부터 10일 이상 청양고추와 오이고추의 가격 하락 지속에 따른 결정이다.
보상금 규모는 12월 중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고, 농가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원 이내다.
정선군은 2015년부터 주요 지역생산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절한 가격안정을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금 지급제를 운용 중이다.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생산에 들어간 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말린 고추, 잘피 수수, 생 곤드레, 고랭지감자, 청양고추, 오이고추, 백태 등 총 7개 작목이다.
지난해까지 총 4억5천600만원을 지급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26일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때를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다"며 "앞으로도 농민이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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