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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표 정영식, 아시아·세계선수권 앞두고 태극마크 반납

송고시간2021-08-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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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2위로 자동선발 됐지만 후배들에 양보 의사 전달

남자 세대교체 신호탄…10~20대 중반 젊은 선수들로 복식조 꾸려

탁구 대표 자격 반납한 정영식
탁구 대표 자격 반납한 정영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림픽에 2회 출전한 탁구 스타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이 잠시 국가대표 활동을 멈추고 태극마크를 후배들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26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정영식은 최근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탁구협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국내 2위 자격으로 두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상태였다.

정영식은 이달 초 끝난 2020 도쿄올림픽에는 협회 국가대표 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출전한 바 있다.

정영식이 이상수와 도전했던 도쿄올림픽
정영식이 이상수와 도전했던 도쿄올림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영식은 탁구협회 임원들에게 글을 보내 "한국 탁구를 위해 이번만큼은 양보하겠다. 체력적, 기술적으로 보완해서 다시 내년부터 정정당당하게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의 소속팀 감독이기도 한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는 "정영식이 도쿄올림픽 때 추천선수로 나간 가운데 올해 남은 두 국제대회 자동출전권을 얻어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구협회는 지난 2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정영식 대신 아시아선수권에는 조승민(삼성생명)을, 세계선수권에는 황민하(미래에셋증권)를 내보내기로 했다.

황민하
황민하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9월 28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조승민(이상 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이 한국을 대표해 단식에 출전한다.

11월 2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임종훈, 장우진, 황민하가 단식에 나선다.

지난 19일 끝난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서 4위로 아깝게 탈락한 황민하는 소속팀 선배의 결단 덕에 휴스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상수와 오래 복식조로 활약해온 정영식이 빠지면서 두 대회에 나설 복식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임종훈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선수권은 장우진(26)-임종훈(24), 안재현(22)-조승민(23)으로 남자 복식조를 꾸려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장우진-임종훈, 안재현-조대성(19·삼성생명)이 조를 이룬다.

10대에서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로만 남자 복식조가 꾸려졌다.

이상수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호흡을 맞춰온 혼합복식에도 나서지 않고, 단식 경기만 소화한다.

혼합복식은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장우진-전지희, 안재현-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선수권에서는 장우진-전지희, 조대성-신유빈이 조를 이룬다.

정영식의 결단이 한국 탁구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된 모양새다.

김택수 전무는 "이상수와 정영식이 그간 두 차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 이 기회에 최대한 젊은 선수들로 복식조를 구성해 육성의 장기적 포석을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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