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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여수 유족회 "추념행사 여수서 합동 개최해야"

송고시간2021-08-27 14:25

여수사건 희생자 위령비
여수사건 희생자 위령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는 "오는 10월 19일에 있을 여순사건 제73주년 추념 행사를 발생지이자 마지막 진압군의 탈환이 있기까지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여수시에서 개최해 달라"고 27일 전남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여수 유족회는 자료를 내고 "사건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서 최초 발발한 역사적인 시점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순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발생지인 여수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자 역사적인 판단"이라며 "73주년 행사뿐만 아니라 매년 여수에서 추념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동에 주둔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파병을 반대하며 일으킨 사건이며, 당시 1만여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현대사의 비극이다.

여수 유족회는 "매년 달라지는 행사 장소와 내용으로 인해 불필요한 혼선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매년 한 날, 한 시, 한 장소에서 지역구분 없이 유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관된 행사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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