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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발 확진자 속출에 해남 일상 멈췄다…거리·식당 한산

송고시간2021-08-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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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발 26∼29일 20명 확진…해남군 초기 대응 부실 논란도

해남군 송지면 주민 '코로나19 전수검사'
해남군 송지면 주민 '코로나19 전수검사'

[연합뉴스 자료]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송지면 다방 종사자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전남 해남 주민들의 일상도 멈춰 섰다.

특히 송지면 지역 식당 대부분이 문을 닫았으며 김발 설치 등 바닷일에 바쁜 시기임에도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 거리에 차량을 보기 힘들 정도로 적막하다고 해남군은 전했다.

해남읍 등 다른 지역도 차량과 주민 이동이 확연하게 줄어 스산함마저 풍기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6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송지면 티켓다방(차 종류를 배달·판매하며 소요 시간에 따라 대가를 지급) 관련 확진자가 20명에 이르는 등 총 22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 확진된 타지역 거주자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해남 송지면 지난 모 티켓다방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송지면에서는 티켓 등 배달 다방이 15곳, 70여명의 종사원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해남군 송지면 주민 전수검사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해남군 송지면 주민 전수검사

[연합뉴스 자료]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티켓다방 종사원에 이어 유흥업소, 음식점 대표, 마을 주민들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밀접접촉자들이 많아 추가 감염을 예상한다.

급기야 김영록 전남지사도 해남 코로나 방역현장을 방문, 관계자를 위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그러나 지역민 사이에서 해남군의 방역수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방역당국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남군은 전남도가 집단감염이 예상돼 28일 오전 진단검사 의무조치 행정명령을 내렸는데도 이를 '완화'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명현관 해남군수는 방역 일선 담당자들과 함께 군청과 보건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비상회의를 해 초기 대응 논란을 키웠다.

해남군은 뒤늦게 확진자들의 동선이 복잡하고 여러 사람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자 송지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배달업 다방 종사자에 대한 이동제한과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해남읍에 사는 김모(56)씨는 "다방발 접촉자들이 전 지역을 돌아다녔는데도 동선 파악도 제대로 못 하는 등 군 책임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이동제한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소견은 다를 수밖에 없어 폐쇄회로(CCTV)를 통한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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