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가스공사 비정규직 청와대까지 자전거 행진
송고시간2021-08-30 15:09
노조, 7개 직군 1천400명 정규직 전환 요구

(대구=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가 30일 오전 한국가스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8.30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원들이 대구에서 청와대까지 가스 배관망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행진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는 30일 한국가스공사 본사인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1천400명의 염원을 자전거에 태워 1천100리(470㎞) 길을 달린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13개월 만에 열린 17차 정규직 전환 노사 전문가 협의체 본회의에서 사측이 빈손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5박 6일간 진행하는 자전거 행진에 20명이 참여하며, 중간 거점마다 각 지역 관계자들과 연대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한국가스공사 내 시설, 미화, 소방, 특수경비, 홍보, 전산 등 7개 직군 비정규직 1천4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6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에서 청와대까지 가스 배관망을 따라 도보 행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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