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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 편입' 진통…경북도의회 찬반 의견 안 내기로

송고시간2021-09-02 14:22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의회가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에 대해 논의 끝에 찬반 의견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도의회는 2일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때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에 약속한 대구 편입을 위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했다.

도의원들이 관할구역 변경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안을 상정함에 따라 두 안에 대한 채택과 불채택 여부를 묻는 무기명 투표를 했다.

군위 대구 편입 찬성안은 재적의원 59명 중 57명이 투표한 결과 채택 28표, 불채택 29표로 나와 부결됐다.

대구 편입 반대안 역시 57명이 투표한 결과 채택 24표, 불채택 33표로 나와 부결됐다.

이에 도의회는 찬반 의견 모두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도에 통보하기로 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일 이 안건을 심의한 결과 찬반 4대 4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본회의에 넘겼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신공항 이전지(군위·의성) 결정을 위해 지난해 7월 30일 군위군에 대구 편입을 약속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대구시의회는 올해 6월 30일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고, 시는 8월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군위군 대구 편입안은 행정안전부 검토 및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의회와 달리 도의회에서 군위 대구 편입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표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편입 추진과 신공항 이전·건설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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