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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보가 될 상인가"…유튜브 달구는 野 경선 이색 캠페인

송고시간2021-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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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터뷰'부터 정책드라마까지…元, '룡의 눈물'서 왕으로 변신

국민의힘 홍보국 '숏터뷰' 영상에 출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홍보국 '숏터뷰' 영상에 출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채널 '오른소리'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튜브 선거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캠페인이 어려워지자, 선거운동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옮겨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홍보국은 지난 3일 예비경선 후보자 12명을 짧게 인터뷰한 '숏터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누가 후보가 될 상인가'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숏터뷰'는 방송기자 출신의 김은혜 홍보본부장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모든 후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번 영상에서 사법고시 낙방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족발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싶어서 '일필휘지'를 한 뒤 시험장을 떠났다가 형사소송법 과목에서 39.66점을 얻어 과락(40점 기준)하면서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는 일화다.

윤 전 총장은 영상에서 "이재명 지사가 사시 합격한 1986년도 동국대 앞에서 시험을 보는데 친구들이 족발집에서 기다리니 빨리 가고 싶어서 20분을 먼저 나왔다"며 "20분 동안 뭐라도 썼으면 40점은 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재야운동권 출신인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캠프 사무실이 아닌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야외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 조회 수와 '좋아요', '싫어요' 경쟁도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당 공식 채널에 올라온 유튜브 영상 조회 수를 후보별로 비교한 글들이 주기적으로 온라인상에서 돌아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정책드라마 '룡의 눈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정책드라마 '룡의 눈물'

[원희룡 캠프 제공]

가장 공격적인 유튜브 마케팅에 나선 주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다.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속어)인 원희봉 기자와 아이돌 희드래곤의 활약도 활발하다.

정책 공약을 짧은 동영상 형식으로 만든 '정책 드라마' 시리즈도 내놓고 있다. 시트콤 형식의 '희룡부동산'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교육정책을 다룬 사극 '룡의 눈물'에서는 직접 곤룡포를 입고 '룡왕'으로 어색한 연기력을 뽐냈다.

원희룡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책을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만 하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재밌게 알릴 방법을 후보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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