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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저축은행에 '경영유의'…"가계대출 관리 강화하라"

송고시간2021-09-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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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주먹구구 위험관리' 지적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최근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 가운데 KB저축은행이 가계신용대출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 조치 등을 받았다.

KB저축은행
KB저축은행

[촬영 안철수]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KB저축은행에 경영 유의사항 4건, 개선사항 1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출시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올리고 금리를 할인하는 방식 등으로 대출 규모를 키워왔다. 이 과정에서 상품위원회의 검토를 거치지 않고 소관 본부장 전결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변경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충분한 검토 없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한도 상향 및 금리 할인 정책을 지속하면 가계신용대출의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가계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나 금리정책의 적용·변경안을 상품위원회에 부의하는 방법 등을 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B저축은행은 또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출금 등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해 KB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는데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과 자본 확충 계획 등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상응하는 중장기 리스크관리 방안을 설정하고 경기 변동이나 기타 영업 여건 악화 등을 대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하라고 당부하는 등 선제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꾸준히 주문했다.

앞서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도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대비해 위험 관리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금감원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 대출모집인의 불법·부당 모집행위에 대한 감독 강화 ▲ 여신감리업무 강화 등 2건을 경영유의 사항으로, 거액송금업무 프로세스 개선 1건을 개선 사항으로 KB저축은행에 통보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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