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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공무원 상대 악성민원 40% 증가…기물파손 3배로 껑충

송고시간2021-09-07 07:00

'이러려고 공무원됐나'…악성 민원에 '울상' (CG)
'이러려고 공무원됐나'…악성 민원에 '울상'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2년 사이 공무원이 겪은 악성 민원이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원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이뤄진 욕설과 폭행 등 위법행위는 2018년 1만8천525건에서 2020년 2만6천86건으로 약 40.8% 늘어났다.

유형별로 보면 기물파손은 2018년 19건에서 지난해 57건으로 증가했다. 2년 새 세 배로 뛴 것이다. 협박도 2018년 2천593건에서 지난해 3천711건으로 43.1% 많아졌다.

민원인 위법행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폭언·욕설은 2018년 1만4천960건에서 2019년 2만1천809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만8천564건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최근 젊은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악성 민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25%를 상회했다"며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적극적인 처우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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