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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UEFA는 반대…"보석은 희귀해야"

송고시간2021-09-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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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페린 UEFA 회장
체페린 UEFA 회장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일찌감치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7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프로축구클럽혐회(ECA) 총회에서 연설하며 "2년마다 열면 월드컵의 권위는 약해지고 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체페린 회장은 또 "월드컵이라는 보석은 희귀성 때문에 가치를 유지해왔다"라고도 말했다.

이는 FIFA가 지난 5월부터 남녀 월드컵을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데 따른 반응이다.

월드컵은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1942년과 1946년에 열리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 이후 늘 4년의 주기를 지키며 개최돼왔다.

여자 월드컵도 1991년 1회 대회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FIFA는 이 틀을 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월드컵이 더 자주 열리면 그만큼 팬들이 축구를 즐길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축구를 더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인판티노 회장(왼쪽)과 벵거 전 감독
인판티노 회장(왼쪽)과 벵거 전 감독

[EPA=연합뉴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FIFA에 월드컵을 2년 주기로 개최하자고 제안하자 FIFA는 축구 산업의 새 성장 동력을 찾는 부서인 글로벌축구개발팀에 검토를 맡겼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글로벌축구개발팀을 이끌고 있다.

벵거 전 감독은 "지금의 체제가 사라지고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2년마다 열리는 것을 보고 싶다"며 부서의 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월드컵 격년 개최'에 찬성 입장을 보인다.

그는 최근 비디오로 공개한 연설에서 "국제 축구 일정에 대해 금기 없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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