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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트랜센드·다시, 오래된 다리를 거닐다

송고시간2021-09-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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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과 문명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트랜센드 = 스콧 배리 카우프만 지음. 김완균 옮김.

현대 심리학의 거장인 에이브러햄 매슬로(1908~1970)는 다섯 단계의 '욕구단계이론'을 창안해 제시했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과 사랑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매슬로의 '피라미드'식 욕구단계이론이 개개인의 고착화한 욕구에 머문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내놓은 게 '돛단배'처럼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욕구단계이론이다. 개별적 욕구인 피라미드식의 한계를 넘어 공존의 욕구인 돛단배식으로 '나'를 새롭게 찾아보자고 말한다.

안전·연결·자기 존중의 욕구를 포함한 '안전'의 욕구로 배의 선체를, 탐구·사랑·목적의 욕구를 포함한 '성장'의 욕구로 배의 돛을 갖추고 '자기 초월'의 단계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책은 '안정', '성장', '건강한 초월' 등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책세상. 580쪽. 2만2천원.

[신간] 트랜센드·다시, 오래된 다리를 거닐다 - 1

▲ 다시, 오래된 다리를 거닐다 = 이영천 지음.

길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어느 길로 갈 것인지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다. 또한 길은 다리 없이 존재하기 어렵다. 다리(橋梁)는 우마차가 다니는 길을 뜻하는 '橋(교)'와 사람이 다니는 길을 뜻하는 '梁(량)'이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저자는 한국의 옛 다리와 근현대 다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부 '옛 다리, 우리 이야기를 찾아서'에서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진천 농다리, 경복궁 취향교 등 옛 다리 10곳을 속 깊게 만나보고, 2부 '근현대 다리 속 숨은 역사를 찾아서'에서는 군산 뜬다리부두, 한강대교, 진도대교 등 10곳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는 "길은 많은 이의 발길이 닿고 부딪치며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생겨나지만, 다리는 인공의 힘과 재료를 가공해 설치하지 않으면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음이고 매개이며, 문화와 문명이 퍼져나가는 통로가 곧 길이고 다리"라고 말한다.

루아크. 264쪽. 1만8천500원.

[신간] 트랜센드·다시, 오래된 다리를 거닐다 - 2

▲ 야만과 문명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 = 에발트 프리 글. 소피아 마르티네크 그림. 손희주 옮김.

"지금까지 세계사는 유럽인의 시각으로 쓴 역사였다. 이제는 모두를 위해 새로운 시점에서 세계를 관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역사'라면 셀 수 없이 많다."

독일 튀빙겐대학 교수(근대사)인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서구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범세계적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멀고 먼 옛날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등장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고 있었다면서 말이다. 메가시티는 수천 년 전에 유럽이 아닌 다른 곳에 존재했다.

저자는 최초의 인류 탄생지인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바빌론, 갠지스, 장안, 비잔티움, 시데바이, 킬와, 카프 프랑세, 홋카이도, 베를린, 카이로 등 등지로 역사 순방한다. 인류 문명과 도시 생활사를 재현한 40장의 컬러 도판과 역사의 발전 단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8편의 지도가 함께 실려 있어 이해를 돕는다.

동아엠앤비. 508쪽. 3만5천원.

[신간] 트랜센드·다시, 오래된 다리를 거닐다 - 3

▲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신혜연 옮김.

지나친 상호의존, 삶과 직장생활 사이의 불균형, 만족스럽지 못한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왜 그럴까?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바운더리(경계)' 때문이라고 설파한다. 불분명한 한계로 인한 불편함과 죄책감 속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건강한 경계선, 즉 건강한 바운더리를 갖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상담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인간관계는 물론 일, 감정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바운더리를 설정하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고 주도적으로 변화시켰는지 보여준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일은 중요하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밝히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고 역설한다.

매일경제신문사. 404쪽. 1만6천800원.

[신간] 트랜센드·다시, 오래된 다리를 거닐다 - 4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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