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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방송 규제 당국, 연예업계 불러 "애국애당·도덕" 강조

송고시간2021-09-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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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국가에 대한 애정이 1순위…마지노선 지켜라"

7일 열린 광전총국 좌담회 [사진 환구시보.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열린 광전총국 좌담회 [사진 환구시보.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연예계에 대한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송 규제 당국인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이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놓고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과 도덕성을 강조했다.

8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광전총국은 전날 베이징에서 '애당애국(愛黨愛國·당과 나라를 사랑한다), 숭덕상예(崇德尙藝·도덕과 예술을 숭상하다)'를 주제로 방송 및 인터넷 동영상 종사자와의 좌담회를 열었다.

회의는 방송 등 프로그램과 종사자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방송 등의 종사자가 "큰 덕"을 알고 이를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는 지시로 풀이된다.

또한 "당과 국가에 대한 애정을 키워야 한다"면서 "'애당애국'을 본분으로 여겨 마음에 새기고 업무의 1순위 요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산당과 국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한 것이다.

회의는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라가면서 국가부강과 민족진흥, 인민행복을 위해 일해야 하며 작품을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산당의 역사와 사회주의 발전사 등을 성실히 공부해 민족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방송 등 종사자들이 공덕(公德·사회 도덕)과 사덕(私德·개인 도덕)을 지키며 깨끗한 품행으로 좋은 사회적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사자들이 스스로 사상과 행위를 단속하며 각종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저속하고 세속에 영합하는 저급한 취향을 버리고 물질 만능주의, 향락주의 등 낡은 사상을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몇 스타들이 큰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당국이 연예계 규제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거액의 출연료를 탈세한 배우 정솽(鄭爽), 성폭행 의혹으로 구속된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사진을 찍어 올린 배우 장저한(張哲瀚)이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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