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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교회서 88명 확진…거리두기 3단계+알파 격상(종합2보)

송고시간2021-09-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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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목욕장업은 4단계 적용, 사적 모임 예방 접종자 2명까지만

충남도, 서산의료원 병상 67개 추가 확보…4단계 검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촬영 이은중 기자]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양영석 기자 =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8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플러스알파(+a)로 격상했다.

8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아산 배방읍 한 교회에서 7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 교인들이 4시간여 동안 예배를 본 뒤 집단 취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신도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틀에 걸쳐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88명이다. 확진 신도 가운데 58명은 아산, 30명은 천안에 거주하고 있다.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교회 신도를 모두 106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27명은 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들이다.

교회에는 300여개의 좌석이 설치돼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 대면 예배를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대면 예배에는 60∼7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자도 상당수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산시 방역당국은 이날 자정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3단계 플러스알파(+a)로 격상하고, 문제가 된 특정 분야는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은 4단계 적용을 받는다.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만 대면 예배가 가능하며, 이외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목욕장업도 4단계를 적용해 찜질방, 사우나 등 부대시설 운영이 불가하다. 목욕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식당, 카페 이용 등 사적 모임은 3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를 절반으로 줄여 예방 접종자는 2명까지만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브리핑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브리핑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도내 가용 병상은 94개이다. 충남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해 서산의료원에 코로나19 병상 67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충남에서는 현재까지 133명이 신규 확진돼 지난 3일 101명이던 최다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충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82.5명이다.

4단계 격상 기준은 충남의 경우 하루 85명인데, 이날까지 포함하면 이를 뛰어넘는다.

아산에서는 하루 18.7명꼴로, 이미 2∼3일 전부터 4단계 격상 기준인 13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사례가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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