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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이름 변경 요청 거부되자 입주예정자들 반발

송고시간2021-09-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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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명칭 결정해야" 주장…'아라신도시' 지속 요구

인천 검단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인천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최근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2기 신도시 인천 검단 택지개발사업지구(검단신도시)의 이름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에 사업시행자가 반대 의사를 밝히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등으로 구성된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검신총연)는 최근 인천도시공사에 재차 신도시의 이름을 아라신도시로 변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이 단체의 명칭 변경 요구에 검단지구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라는 명칭은 2017년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명칭 변경은) 행정의 신뢰성 및 혼동 우려 등을 고려해 검토 중인 사항이 아니다'고 답변하자 이에 반발해 다시 명칭 변경을 요구한 것이다.

검신총연은 '2017년 시민 공모 당시 현재 검단신도시 수분양자는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검단신도시의 실제 주인인 계약자들의 의견에 따라 다시 시민 공모를 통한 변경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현재 검단신도시의 행정동 명칭이 '아라동'으로 정해졌고 도시 이름이 아라신도시로 변경될 것이라고 계속해 홍보하고 있어 외부 혼동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검단신도시 주민 또는 입주예정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추진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

이태준 검신총연 회장은 "도시 이름은 거주할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다른 신도시 사례를 봤을 때도 해당 지역을 과거 부르던 명칭을 그대로 쓰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협의를 해보고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강력하게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아라신도시라는 이름은 입주예정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했으며 대표성이 없다고 본다면 정식 공모를 해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인천도시공사는 2009년 개발 계획 승인이 나온 검단신도시의 공식 명칭인 '인천 검단 택지개발사업지구'를 아라신도시로 변경하려고 국토교통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2015년 10월 말부터 2017년 4월까지는 도시공사 주도로 '검단새빛도시'라는 이름이 사용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2017년 5월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네이밍(Naming) 결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검단지구의 이름을 '인천 검단신도시'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토부의 반려로 공식 명칭으로는 채택되지 못한 채 검단신도시라는 이름을 편의상 사용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미 검단신도시라는 이름으로 도시 마케팅과 용지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칭 변경에 따른 역민원 발생이 우려된다며 명칭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인천시 등이 주민들의 명칭 변경 요구를 놓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지구는 인천시 서구 당하동·원당동·마전동·불로동 일대 11.2㎢ 부지에 7만4천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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