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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업탁구 도전 8강서 멈춘 신유빈 "득점 기회 살리지 못했다"

송고시간2021-09-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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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와 회장기 여자단식 첫 '신구 에이스' 대결서 1-3으로 석패

신유빈
신유빈

[월간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막판에 이길 수 있는 포인트들을 놓친 게 아쉬워요."

여자탁구 최강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의 실업 무대 첫 대결에서 진 신유빈(17·대한항공)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다.

신유빈은 9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나흘째 기업부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전지희에게 1-3(3-11 6-11 11-2 13-15)으로 졌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달 끝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복식조로 찰떡궁합을 과시한 사이다.

하지만 이날은 '적'으로 마주했다. 국내 공식 대회에서의 첫 맞대결이었다.

떠오르는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과 '현세대 에이스'인 전지희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를 괴롭혔다.

신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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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두 세트를 속절없이 내준 신유빈은 3세트 힘으로 전지희를 밀어붙여 완승했다.

4세트에는 4차례 듀스를 만드는 등 접전을 펼쳤다. 신유빈은 13-12로 앞서기도 했으나 막판 연속으로 범실 하면서 아깝게 졌다.

대회 진행을 맡은 신유빈의 아버지 신수현 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마이크를 들고 "여자단식 4강은 전지희 선수가 올라갔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경기 뒤 취재진 앞에 선 신유빈은 아쉬워하면서도 자신이 전지희를 이기기에 부족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신유빈은 "언니가 더 잘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난 득점 기회가 와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더 신중하게 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이달 아시아선수권과 11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다. 이 두 대회에서는 전지희와 복식조로 호흡을 맞춘다.

신유빈
신유빈

[월간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지희는 신유빈이 일취월장했다고 평가하면서 꼭 두 대회에서 함께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이 말을 전하자 신유빈은 "언니는 워낙 잘해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올림픽 뒤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으로 꼭 보답해드리고 싶다"면서 "일단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회장기 실업대회 도전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단체전이 남아있다.

'대한항공' 로고를 유니폼에 달고 나서는 첫 대회인 만큼, 단체전 우승은 신유빈에게 중요한 과제다. 결승전에서 포스코에너지를 만나면 전지희에게 설욕할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신유빈은 "내가 '빵꾸'내는 일 없도록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이어 "언니들과 함께 꼭 대한항공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 힘줘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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