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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공무원노조, '비하 발언' 시의원에 사과 요구키로

송고시간2021-09-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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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비인격적 언어폭력 행사한 시의원은 공개 사과해야"

강릉시의회
강릉시의회

[촬영 이해용]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릉시지부는 국장급 공무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강릉시의회 A 의원에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9일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시의회 안건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권력형 비인격적 언어폭력을 행사한 시의원 행태에 대해 시 모든 공직자와 같은 마음으로 공분하고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인격적이고 안하무인 하는 자세와 언행을 근절하기 위해 시의장과 관련 시의원을 면담해 공직자들의 공분과 자괴감을 전달하고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시 공무원 노조가 최근 현안에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A 시의원은 지난 8일 제294회 임시회 안건을 심사하는 상임위원회에서 올해 강릉시민대상 선정과 관련해 담당 국장에게 "일개 국장이 강릉 시민이 받는 최고의 상인 시민상을 줬다 말았다 하느냐. 이런 X 같은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담당 국장이 "일개 국장이란 표현은 좀 아니잖습니까"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는데도 "일개 국장 맞잖아. 답변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붙자는 거냐"고 호통을 쳤다.

'일개'의 사전상 뜻은 '한낱 보잘것없는 것'이다.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시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시민의 날 행사와 시민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에 논의된 후보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올해 같은 코로나19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시민상 대상은 당연히 의료진"이라며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강릉시 규정에는 개개인에 대해서만 시민상을 주게 돼 있어 의료진에게는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이런 규정을 고쳐서 진짜 고생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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