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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등 32명 아프간 추가대피…홍역 발생해 환승 항공편 중단(종합)

송고시간2021-09-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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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항공편·13명 육로로 탈출…독일·카타르서 미국행 대피 항공 일시중단

외국인 대피 위해 아프간 카불 공항 대기 중인 여객기
외국인 대피 위해 아프간 카불 공항 대기 중인 여객기

(카불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에 외국인을 대피하기 대기 중인 카타르항공 소속 여객기 곁을 탈레반 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 여객기는 이날 미국을 비롯해 독일·캐나다 등 외국인 100여 명을 태우고 카타르에 도착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 후 민간 항공기를 통한 외국인 대피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32명이 10일(현지시간) 추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피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시민권자 21명과 영주권자 11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말했다.

19명의 시민권자는 아프간 수도 카불의 공항에서 카타르항공 편에 탑승했고, 2명의 시민권자와 11명의 영주권자는 육로를 통해 제3국으로 이동했다.

전날 아프간에선 민간 항공기를 통한 외국인 대피가 이뤄졌다. 미국이 지난달말 아프간 철군을 완료한 이후 이뤄진 첫 항공기 대피로, 미국 시민권자10명과 영주권자 11명이 포함됐다.

지난 6일에는 아프간 철수 완료 후 처음으로 4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육로를 통한 대피에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은 철군 완료 시점 기준으로 대피를 희망했지만 아프간에 남은 미국인이 100명 남짓이라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의 탈출을 돕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혼 대변인은 이날 대피 성공이 미국인에게 다른 장소에서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분명하고 안전한 선택지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시민권자는 정부가 제공한 선택지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한 뒤 "우리는 이것이 어려운 결정임을 이해한다"며 대피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은 아프간전 때 미국을 도운 아프간인을 미국으로 데려올 때 환승공항으로 활용해온 독일 람슈타인 기지와 카타르 공항의 미국행 대피 항공편 운항이 보건 안전상 우려로 중단됐다고 미국 측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AP는 독일은 대피자들이 람슈타인 기지를 10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미 많은 이가 이 기간을 넘긴 상태라 미국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에 도착한 아프간인 중 4명이 홍역 진단을 받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요구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미국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에 도착한 아프간인에게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백신 등을 접종시키고 있으며, 미국 도착 전 해외에서 접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항공편이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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