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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광주 학동에 잔류키로 가닥…1천500병상으로 확충

송고시간2021-09-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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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부지에 신·증축하는 방안 정부와 협의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대학교 병원이 새 병원 건립을 선언하면서 지자체의 유치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병원 측이 현 광주 동구 학동에 남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병원 옆에 있는 의과대학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총 1천500병상으로 병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 관계자 등은 15일 연합뉴스에 "학동 전남대병원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의과대학 부지와 건물을 확보해 신·증축을 통해 현재 1천병상 규모를 1천500병상 규모로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과대학(본과 1∼4학년) 학생들은 현재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 의과대학 부지와 건물에 병원이 들어서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의과대학 부지가 교육부 소유여서 땅을 매입하거나 무상대여를 하려면 정부 등과 협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의과대학 부지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병원 신·증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이 이전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그간 전남대병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전남 나주시와 광주 남구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학동 인근 상권은 그간 전남대병원 이전을 강력히 반대했다.

전남대병원이 학동에 신·증축을 통해 병상을 확대하면 인근 상권과 부동산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1982년 건립된 전남대병원은 건물 노후화와 병실 부족, 심각한 주차난 등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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