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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확진자 92.4%는 미접종·불완전 접종…접종간격 단축 검토

송고시간2021-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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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도 빠르게 증가할 것…조만간 유럽·미국 등과 비슷한 수준 예상"

SNS 잔여백신 활용 2차접종 준비…"항체 검사, 선별검사용으로 사용 안 돼"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성인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확진자는 총 2만765명이며, 이 가운데 64.4%에 해당하는 1만3천373명은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별 정해진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한 이른바 '불완전' 접종자는 5천809명, 약 28.0%에 달했다.

이를 합치면 2주간 18세 이상 신규 확진자의 92.4%가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셈이다.

특히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미만 연령층에서는 접종하지 않은 확진자 비율이 두드러졌다.

2주간 신규 확진자 1만3천373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가 5천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9세 3천515명, 40∼49세 3천145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18∼29세, 86.5%, 30∼39세 80.4%, 40∼49세 80.0% 등 모두 80%를 넘었다. 이는 앞서 접종이 이뤄진 60대(15.5%), 70대(15.7%)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정부는 현재 1차 접종은 물론 2차 접종률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의 일상 회복 수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접종 간격 단축,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접종 완료율 제고를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현재 6주로 돼 있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다시 줄이게 될지에 대해 "접종 간격 단축은 9∼10월 백신 수급 상황과 시기, 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예방접종력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예방접종력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2차 접종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 단장은 "현대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또 9∼10월에는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진행될 예정이므로 조만간 2차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만간 우리나라도 다른 유럽 국가나 미국 등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 접종을 확대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면역력을 갖추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에 더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은 더 충분하고 확실한 면역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잔여 백신'을 활용해 2차 접종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 외에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2차 접종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이른바 '부스터 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계획과 관련해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항체 검사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이 단장은 "항체 검사는 과거 감염 이력을 추정하는 데는 사용될 수 있지만, 개인의 면역력과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선별 진단 검사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은 현재 항체 검사 결과를 근거로 접종 대상을 정하거나 재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며 "항체 검사는 전문가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조적 검사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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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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