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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지 모를 세계선수권…오진혁 "그랜드슬램 해보고 싶어"

송고시간2021-09-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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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일 미국 양크턴 양궁 세계선수권서 첫 개인전 금메달 도전

"다녀오면 선수 생활 이어갈지 고민"…은퇴 무대 될 수도

오진혁
오진혁

[영종도=연합뉴스]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다녀오면 선수 생활을 연장할지 마무리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진혁(40·현대제철)은 15일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진혁은 세계선수권 출전 뒤 국가대표선발전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선발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잘 마치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을 다녀오면 선수 생활을 연장할지, 마무리할지 생각해 보겠다"면서 "우선은 세계선수권을 잘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사우스다코타 양크턴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이 '불혹의 궁사' 오진혁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오진혁은 지난 8월 끝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후배들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
오진혁

[영종도=연합뉴스]

앞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오진혁이다.

그는 세계선수권(금4·은2)과 아시안게임(금2·은1·동1)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했다.

더는 이룰 게 없어 보이지만, 딱 하나 못 이룬 과업이 있다.

바로 그랜드슬램이다.

양궁에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 것을 그랜드슬램이라 부른다.

오진혁은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으나,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는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와 2013년 터키 벨레크 대회에서 개인전 결승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2011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둘도 없는 대표팀 후배인 김우진(청주시청)에게 졌다.

도쿄올림픽에서 경기 펼치는 오진혁
도쿄올림픽에서 경기 펼치는 오진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진혁은 "욕심 같아선 (개인전에서) 잘하고 싶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동안 하지 못한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이번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진혁은 진통제를 달고 살 정도로 오른쪽 어깨 상태가 안 좋다. 어깨 회전근 힘줄 4개 중 3개가 끊어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다행히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 올림픽 뒤 TV 예능 출연 등으로 쉬면서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지난달 20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이번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훈련을 시작하면서 어깨 통증은 다시 서서히 심해지고 있다.

오진혁은 "늘 통증을 느끼면서 활을 쏴 왔다"면서 "이제 개의치 않고 경기만 생각한다. 그게 내 의무이지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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