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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눈길…가족 드라마 vs 범죄 액션

송고시간2021-09-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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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적'·'보이스' 개봉…'모가디슈'·'인질' 장기 흥행

극장 3사, 관람권 할인·추첨 행사 등 프로모션 풍성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주말을 포함해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서는 최신 개봉작과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5일 나란히 개봉한 가족 드라마 '기적'과 범죄 액션 '보이스'를 비롯해 올해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와 황정민 주연의 '인질'은 이번 연휴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볼 만한 영화로 꼽힌다.

앞서 개봉한 마블의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첫 번째 첩보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 외에 공포 영화 팬들을 거느린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해외 애니메이션 등도 준비돼 있다.

영화 '기적'·'모가디슈'·'보이스'·'인질'
영화 '기적'·'모가디슈'·'보이스'·'인질'

[롯데엔터테인먼트·CJ ENM·NE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기적'·'모가디슈' vs '보이스'·인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확산으로 대목인 추석 연휴 극장 상차림은 예년보다 단출해졌지만, 가슴 뭉클한 감동 또는 시원한 쾌감을 주는 다른 색깔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산골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는 것이 인생 목표인 소년 준경(박정민)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기적'은 순수함과 따뜻함을 전한다. 배우 박정민과 소녀시대 출신 임윤아가 보여주는 첫사랑의 풋풋함에 미소 짓다가도 숨겨져 있던 준경의 가슴 먹먹한 가족사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

'기적'이 한 가족과 시골 마을의 서사를 차분히 풀어낸다면,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인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통해 생생한 액션의 쾌감을 안겨준다. 전직 경찰 서준(변요한)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인 중국 콜센터에 잠입하는 이야기로 변요한의 맨몸 액션과 더불어 보이스피싱의 치밀한 범죄 수법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난 7월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남북 관계를 배경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 실화를 그린다. 급박한 상황을 담은 영화는 최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감을 더한다.

지난달 개봉한 '인질'은 배우 황정민이 납치된 톱스타 황정민을 연기한 작품이다. 황정민은 손발이 묶인 채 순발력을 발휘해 납치범들의 손에서 빠져나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영화 '샹치'·'공작조'·'말리그넌트'·'짱구'
영화 '샹치'·'공작조'·'말리그넌트'·'짱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제이앤씨미디어그룹·워너브러더스코리아·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해외영화, 히어로부터 첩보·공포·애니까지 다양

다양한 장르의 해외영화들도 관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중국 첩보물 '공작조: 현애지상'은 냉전이 감도는 1931년 일제에 맞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하얼빈에 파견된 특수요원 4명이 펼치는 치밀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붉은 수수밭', 영웅: 천하의 시작' 등을 연출한 장이머우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하얀 눈이 쏟아지는 설원에서 배신자의 밀고로 위기를 마주한 인물들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함을 절절하게 드러낸다. 작품 자체는 애국주의 성격이 강하지만, 일제 침탈로 독립운동을 경험한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마블이 처음으로 동양 히어로를 솔로 영화로 만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이번 연휴 유일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샹치 역의 시무 류를 비롯해 아콰피나, 량차오웨이(양조위) 등 눈에 익은 아시안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공포 영화 '컨저링', '쏘우' 등을 연출하며 '호러 제왕'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말리그넌트'도 스크린에 걸린다. 주인공이 어릴 적 상상의 친구가 벌이는 연쇄 살인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긴장감과 잔혹함이 주는 공포를 극대화한다.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짱구와 포켓몬스터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나란히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과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각각 낙서 왕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용사로 거듭난 짱구와 이제껏 본 적 없었던 포켓몬들을 보여준다.

영화관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극장 3사, 추석 맞이 풍성한 할인·추첨 이벤트

연휴에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영화관들의 풍성한 할인·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CGV는 연휴 기간(18∼22일) '모가디슈'와 '인질'을 1만원(청소년 8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가 상영을 진행한다. 두 편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용 관람권도 1만6천원에 판매한다. 또 팝콘과 씨네드쉐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14일부터 23일까지 영화를 관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비나이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52매), 탄산음료 교환권(100명)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오전 상영 영화를 일반관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26일까지 특별관 이용이 가능한 관람권 2매를 20% 할인된 2만2천원에, 탄산음료가 포함된 일반 관람권 2매를 33% 할인된 1만6천원에 제공하는 '추석 관람권 패키지'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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