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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제주 최근접…시간당 71.7㎜ 폭우에 곳곳 침수(종합)

송고시간2021-09-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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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엔 초속 27m 강풍·누적 1천㎜ 넘는 강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7일 제주에 태풍 '찬투'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면서 강풍과 폭우가 본격적으로 몰아치고 있다.

제주도 태풍경보 발령
제주도 태풍경보 발령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 해안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9.16 jihopark@yna.co.kr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육상과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태풍은 오전 7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한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삼각봉 27.4m, 지귀도 25.7m, 마라도 24.9m, 제주공항 22.5m, 구좌 20m 등이다.

강풍과 함께 비도 강하게 내리고 있다.

제주(제주기상청)의 시간당 강수량은 최고 71.7㎜를 기록했다. 이는 9월 기록으로는 1927년 9월 11일(105㎜), 태풍 나리 때인 2007년 9월 16일(75㎜)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값이다.

이 밖에도 지점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윗세오름 60㎜, 진달래밭 57㎜, 서귀포 49.2㎜에 달하는 등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가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322.9㎜, 서귀포 509㎜, 성산 299.4㎜, 고산 159.8㎜, 산천단 546.5㎜, 태풍센터 540.5㎜, 가시리 516㎜, 강정 505.5㎜ 등이다.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1천165㎜, 남벽 994㎜, 윗세오름 964.5㎜, 삼각봉 908㎜, 성판악 827㎜ 등 최대 1천㎜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에 제주시 물바다
태풍에 제주시 물바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태풍 '찬투'가 제주를 강타한 17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의 저지대 건물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9.17 bjc@yna.co.kr

강풍과 호우 속 각종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지하상가와 삼양동의 빌라 지하, 화북동의 단독주택, 도남동 아파트 지하실과 단독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다호마을 입구 마을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길 등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앞서 전날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신풍리·난산리 일대 월동무 파종지 1만8천600여㎡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같은 날 제주시 건입동의 인도에 있는 가로등이 강풍에 쓰러지고 서귀포시 강정동 도로의 가로수가 전도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7시 이후 항공편 중 15편(출발 3, 도착 12)이 결항했으며,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오전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바닷길 역시 전날부터 제주 기점 여객선 10개 항로 16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는 이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태풍 속 파손된 신호등
태풍 속 파손된 신호등

(제주=연합뉴스)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17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 인근 신호등이 파손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2021.9.17 [제주 서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찬투는 이날 3시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9m에 강도 '중'인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11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 이날 아침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리고 바람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2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8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태풍에 썰렁해진 제주공항
태풍에 썰렁해진 제주공항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6일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접근하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빠져나가면서 제주국제공항이 다소 썰렁한 모습이다. 2021.9.16 bjc@yna.co.kr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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