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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존재감 부재 속 총선 시작…집권당 승리 전망

송고시간2021-09-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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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곳곳에서 투표 시작…오는 19일까지 진행돼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이 17일(현지 시간) 캄차카주(州) 등 극동지역을 시작으로 사흘간 실시된다.

타스·AP 통신 등에 따르면 총선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캄차카와 추코트카주(州)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으며, 이어 연해주(州)와 하바롭스크주(州) 등 러시아 극동 곳곳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17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투표장에서 러시아 군인이 투표하고 있다.
17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투표장에서 러시아 군인이 투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는 동서 영토의 길이가 길어 전국이 11개 시간대에 걸쳐 있다.

투표는 지역별 시간으로 오전 8시 시작해 저녁 8시 마감한다.

이날 시작된 투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과거 하루에 진행되던 투표는 사흘로 연장됐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스크바, 세바스토폴(크림반도), 니줴고로드주(州) 등 7개 지역에선 원격 온라인 투표도 실시된다.

이번 총선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산당, 자유민주당, 정의 러시아당 등 기존 원내 진출 정당을 포함해 14개 정당이 참여한다.

러시아 하원은 5년 임기의 의원 450명으로 구성된다.

17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투표장 모습.
17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투표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 중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별 의원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선출된다.

나머지 225명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일정 수의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로 뽑힌다.

의석을 배정받기 위해 정당은 최저 득표율 5% 선을 넘겨야 한다.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그가 이끌던 단체들은 당국에 의해 극단주의 불법 조직으로 지정됐다.

반정부 성향 야권의 선거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강력한 야권 세력의 부재 속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이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은 독자적으로 헌법 개정을 성사시킬 수 있는 개헌선(3분의 2 의석)을 크게 웃도는 343석을 확보했었다.

지난 3월 러시아 하원은 푸틴 대통령이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통령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통합러시아당이 개헌선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해야만 푸틴 대통령 역시 안정적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 있어서, 여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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