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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전설' 그리브스 별세

송고시간2021-09-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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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가 영면했다. 향년 81세.

20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브스는 영국 현지 시각으로 전날 오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로 꼽히는 그리브스는 토트넘에서 1961년부터 1970년까지 10년간 379경기에 나서 266골을 터뜨렸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잉글랜드 월드컵 프랑스전에서 드리블하는 그리브스
잉글랜드 월드컵 프랑스전에서 드리블하는 그리브스

[AFP=연합뉴스]

현역인 해리 케인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223골로 그리브스의 뒤를 쫓고 있으며, 손흥민은 109골로 15위에 올라있다.

그리브스가 1962-1963시즌에 기록한 37골은 토트넘 선수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리브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A매치 57경기에 나서 44골을 터뜨렸으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했다.

그리브스는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잉글랜드를 토너먼트 진출로 이끌었으나 마지막 프랑스전에서 정강이에 16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어 이후 경기에 결장했다.

지미 그리브스
지미 그리브스

[EPA=연합뉴스]

서독과의 결승전에는 나설 수 있는 몸 상태였지만,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경기 종료 시점 그라운드에 있는 11명에게만 메달을 주는 당시 규정에 따라 그리브스는 우승 메달을 받지 못했다.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설득해 결승전 후보 선수들에게도 2009년 뒤늦게 메달이 수여됐는데, 그리브스는 2014년 이를 4만4천파운드(약 7천150만원)에 경매로 팔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브스는 선수 시절부터 알코올중독으로 고통받았다.

그리브스 떠나보내는 토트넘 선수들
그리브스 떠나보내는 토트넘 선수들

[AP=연합뉴스]

이 때문에 불과 서른한 살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했다.

은퇴 4년 뒤인 1975년부터 5년간 하부 리그 팀을 전전하며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완전히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축구 평론가로 활동하며 책을 여러 권 썼다.

토트넘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구단이 이날 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그리브스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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