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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속에 역투한 키움 안우진 "그동안 반성…죄송하다"

송고시간2021-09-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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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승리 챙긴 뒤 '원정 술자리' 뒤늦은 사과

인터뷰하는 키움 안우진
인터뷰하는 키움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안우진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1.9.23.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원정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외부인과 장시간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안우진(22)은 복귀전서 승리를 챙긴 뒤 "죄송하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프로야구 선수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팀원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징계를 받은 뒤 어떻게 지냈나'라는 말엔 "자숙하면서 깊이 생각했다. 반성했다"고 밝혔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라는 질문엔 "정말 죄송하고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개 숙인 안우진
고개 숙인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키움 경기. 키움 안우진이 4회초 1사 2루 NC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1.9.23 kane@yna.co.kr

안우진이 원정 술자리 방역 수칙 위반에 관해 공식으로 사과한 건 징계 후 처음이다.

안우진은 지난 7월 5일 원정경기 기간 팀 선배인 한현희와 함께 경기도 수원의 숙소를 이탈해 서울의 한 호텔을 찾아가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해당 술자리로 인해 KBO리그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고,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현희와 안우진에게 각각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처분을 내렸다.

키움 구단도 별도로 선배 한현희에게 15경기 추가 출장 정지와 벌금 1천만원 징계를 내렸다.

다만 후배 안우진에겐 추가 출장 정지 처분 없이 500만원 벌금 부과 처분만 해 '솜방망이 징계' 논란을 빚었다.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대외적으로 한현희와 안우진의 연내 복귀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는데, 최근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자 말을 뒤집어 두 선수를 활용하겠다고 밝혀 다시 한번 논란이 일었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 팬들은 더 크게 공분했다.

안우진은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뒤로 하고 징계가 끝나자마자 복귀해 이날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0개) 기록을 세우며 역투했다.

승리 투수가 된 안우진은 "야수들이 공수에서 도와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4회까지는 투구 느낌이 좋았는데, 5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복귀 시점에 관해 논란이 있다'는 말엔 "복귀 결정은 내가 한 게 아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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