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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첫 '빚투' 이자율 올려…타사들 뒤따라 인상 가능성

송고시간2021-09-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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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

개인투자자 '빚투' (PG)
개인투자자 '빚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박원희 기자 =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융자 기간이 1∼7일인 경우 신용융자 이자율을 종전 4.9%에서 5.2%로 0.3%포인트 올렸다.

이외 8∼15일(5.9%→6.2%), 16∼30일(6.9%→7.2%), 31∼60일(7.7%→8.0%) 등 다른 융자 기간에 적용되는 이자율도 0.2∼0.3%포인트씩 인상했다.

새로운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은 내달 1일 거래부터 적용된다. 신용융자거래는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증권사도 이자율 인상에 본격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사가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의 기본금리로 많이 삼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B금융투자가 기본금리로 설정한 CD 91일물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달 25일 연 0.77%에서 전날 연 1.02%로 0.25%포인트 올랐다. CD 91일물이 연 1% 이상을 기록한 건 작년 5월 27일(연 1.02%) 이후 처음이다.

다른 증권사도 신용거래 이자율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증시 '빚투'(빚내서 투자)에 일정 부분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7일 현재 25조3천853억원이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13일 25조6천540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상태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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