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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 두산 8연승 저지…kt-LG는 0-0 무승부 진기록(종합)

송고시간2021-09-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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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국인 다카하시 앞세워 SSG 완파…NC 속절없이 7연패

두산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하이파이브 나누는 한화 선수들
두산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하이파이브 나누는 한화 선수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천적' 아리엘 미란다를 무너뜨리고 두산 베어스의 8연승 도전을 막았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한화의 계투 작전과 타선의 득점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3-1로 앞선 5회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선발 김기중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종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펼쳐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이어 오동욱(6회), 김기탁(7회), 김범수(8회), 송윤준·강재민(이상 9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두산의 예봉을 꺾었다.

올 시즌 12승 중 3승을 한화를 상대로 따낸 두산 왼손 투수 미란다는 6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3개나 뽑아내며 역투했지만, 3점을 주고 5패째를 당했다.

좌선상 선제 1타점 2루타 날린 한화 하주석
좌선상 선제 1타점 2루타 날린 한화 하주석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하주석의 좌선상 2루타로 앞서갔다.

곧바로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로 하주석을 홈에 불러들였고, 볼넷과 내야 안타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3-1로 리드하던 8회초 안타 2개로 1사 1, 3루를 만들고 이성곤의 내야 땅볼과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한창 타오르던 두산 방망이는 한화 마운드에 고작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역투하는 고영표
역투하는 고영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1위 kt wiz와 3위 LG 트윈스가 격돌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선 역대 20번째 0-0 무승부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두 팀이 한 점도 못 뽑은 0-0 무승부는 2015년 5월 14일 NC 다이노스-LG전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고자 올해 후반기에 연장전 없이 리그를 치르는 와중에 무승부가 쏟아지고 있지만, 0-0 무승부는 처음 등장했다.

두 팀의 선발 투수인 고영표(kt)와 임찬규(LG)의 명품 투수전이 진기록으로 이어졌다.

고영표는 8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
LG 선발투수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찬규도 7이닝 동안 92개의 공으로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서건창이 9회초 1사 1, 3루 찬스를 2루수 병살타로 날리자 kt 강백호도 9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병살타를 쳐 한 점을 빼내지 못했다.

SS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KIA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
SS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KIA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는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를 앞세워 광주 안방에서 SSG 랜더스를 7-1로 완파했다.

브라질 국적의 일본계 3세로 브라질 국가대표로 뛴 다카하시는 SSG를 상대로 한 데뷔전을 4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최고 시속 152㎞짜리 빠른 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볼 등 4개 구종으로 공 70개를 던졌고 삼진 5개를 낚았다.

안타 3개를 맞고 볼넷 2개를 줬지만, 큰 위기 없이 한국 무대 첫 등판을 성공리에 마쳤다.

좌중간으로 1타점 2루타 날리는 KIA 터커
좌중간으로 1타점 2루타 날리는 KIA 터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0-0인 4회 최원준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뺐다.

이어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5회 김민식의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 SSG 투수 최민준의 폭투로 엮은 1사 2, 3루에서 최원준의 2타점 우전 적시타, 곧이어 터진 김선빈의 좌월 투런포로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승타 친 삼성 김동엽
결승타 친 삼성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0으로 꺾었다. NC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주고도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고,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시즌 13승(5패)을 수확해 팀 선배 백정현,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성 구자욱은 6회말 2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 후 NC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의 폭투로 득점권인 2루에 갔다.

김동엽이 0의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좌익수 쪽으로 날려 구자욱을 홈에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심창민(7회), 최지광·우규민·오승환(이상 8회)을 차례로 투입해 팀 완봉승을 일궜다.

파슨스는 8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맞고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터지지 않은 타선 탓에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파슨스는 장시환(한화 이글스), 워커 로켓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완투패를 당했다.

두 투수가 5∼6이닝만 던지고 강우 콜드게임 완투패를 당한 것과 달리 파슨스는 정규이닝을 모두 던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안타 18개를 터뜨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12-6으로 대파했다.

롯데는 이번 시즌에만 4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쳤다. 전준우는 6타수 5안타로 펄펄 날았다.

8위 롯데와 7위 NC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cany9900@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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