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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임신부 내달 18일부터 접종…고위험군 부스터샷 시작(종합)

송고시간2021-09-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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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은 화이자 3주 간격으로…임신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내달 11일 2차 접종자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4∼5주로 단축

4분기 접종계획 확정…"10월말까지 고령층 90%-성인 80% 접종 완료"

소아청소년·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PG)
소아청소년·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일정의 마지막 그룹인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내달 18일 시작된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도 시행된다.

이와 함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내달 11일 2차 접종자부터 6주에서 4∼5주로 단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10월 말까지 고령층의 90%, 성인의 80%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소아청소년 8월에만 3천50명 확진…16∼17세, 12∼15세로 나눠 순차접종

우선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한 접종은 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들 연령층은 지난 7월 초부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8월에만 3천50명이 감염됐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낮지만,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또 감염으로 인한 격리, 교육기회 감소 등의 피해도 뒤따른다.

이에 정부는 이들에게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그래픽]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그래픽]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교육부는 12∼17세 아동·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학사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jin34@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인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브리핑에서 "9월 25일까지 보고된 국내외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나라 12∼17세 소아청소년에서도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실제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16∼18세 접종 결과 감염 예방효과는 95.8%였고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다. 고3 접종 과정에서 주요 이상반응인 심근염·심낭염이 15건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입원·외래 진료를 받고 회복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크게 16∼17세(2004∼2005년생), 12∼15세(2006∼2009년생)로 나눠 진행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을 거쳐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 사이에 접종을 받고,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한 뒤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백신을 맞게 된다.

예약은 본인이 직접 하거나 대리 예약할 수 있으며 보호자(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접종한다.

이들은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최 교수는 "정부와 예방접종전문위에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강제가 아니며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어떤 결정이든 신중한 판단에 의한 것이기에 존중돼야 하고 결정에 따른 낙인, 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신부도 자율접종이 기본원칙…기저질환자-임신 초기는 사전에 진찰받아야

약 13만6천명에 달하는 임신부도 내달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임신부에 대해서도 접종의 이득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신부 감염률은 인구 10만명당 158명꼴로, 가임기 여성(20∼45세)의 535.4명보다 낮은 편이지만 감염시 위중증율은 6배나 높은 편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가임기 여성과 비교해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배, 인공호흡기 사용 가능성은 2.9배, 사망률은 1.7배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uwg806@yna.co.kr

임신부 접종도 소아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자율 접종 원칙 하에 이뤄진다.

추진단은 특히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인 여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모와 태아 상태에 대한 진찰을 받고 접종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안내받은 뒤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접종 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을 본인이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잔여 백신'을 접종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임신 관련 정보를 알려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 고위험군 부스터샷 시행…면역 저하자는 접종완료후 2개월 뒤부터

정부는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에도 나선다.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접종완료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예약을 거쳐 10월 25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하게 된다. 10월에는 주로 75세 이상 어르신이 추가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급성 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저하자들은 기본 접종을 완료 후 2개월 뒤부터 맞을 수 있다. 예약은 10월 18일부터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을 토대로 대상자가 추가될 수 있다.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득과 위험은?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득과 위험은?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집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향 교수(칠곡경북대병원 소아심장과),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9.27 kjhpress@yna.co.kr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약 6만명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하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약 50만명)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약 34만명)는 각각 11월 10일, 15일부터 접종한다.

부스터샷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되며, 12월까지 약 369만명이 접종할 것으로 추산된다.

◇ 접종간격 단축해 접종률 제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

정부는 현재 6주까지 늘어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단축해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 11월 8일∼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된다.

만약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10월부터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사람은 당초의 권고대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4분기 계획의 핵심은 2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고위험군 추가 접종으로 중증이나 사망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대응 체계를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그래픽]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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