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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4년간 경찰에 4천통 손편지 쓴 미 여성

송고시간2021-09-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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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거는 경찰들 사기 저하 안타까워"

3만6천명 모든 뉴욕 경찰에 전달 목표

코레타 제임스
코레타 제임스

감사 편지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코레타 제임스. [뉴욕경찰서(NYPD) 5관할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여성이 수년째 뉴욕 경찰관들에게 수천통의 편지를 직접 써서 전달한 사연이 알려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퀸즈 주민인 코레타 제임스(49)는 최근까지 4년동안 일선 경찰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4천명이 넘는 경찰관들한테 손수 쓴 감사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을 하는 제임스는 직접 편지지를 구매해 일이 없는 밤과 주말 시간을 활용해 편지를 쓰고 있다.

편지에는 "제복을 입을 때마다 목숨이 위험해지는 일을 하려면 특별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을 적는다.

이후 경찰서에 편지 한 묶음을 가지고 가서 자리에 있는 경찰관들 이름을 모두 물어 경찰관 개개인을 위한 특별한 편지를 전달했다. 봉투에는 성조기 스티커도 붙였다.

제임스는 "한 경찰관에게 카드를 건넸더니 그가 '26년 일하면서 받은 첫 감사 편지'라고 말했다"고 회상하며 경찰관들이 감사 인사를 많이 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하는 일이 필요한 일임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의 '편지 전달식'은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있는 군인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던 것이 계기였다.

코레타 제임스
코레타 제임스

제임스가 경찰관들에게 보낼 감사의 손편지를 들고 있다. 뉴욕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해외 파병 군대가 고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대신 경찰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군인, 소방관, 경찰관 등 제복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이 있다"며 "그들한테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엔 30년, 35년씩 일했던 이들을 봤지만, 이젠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일찍 은퇴하거나 사기가 떨어진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임스는 반경찰 정서와 폭력적인 시위로 이어진 경찰 예산삭감 운동 등을 두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도 언급했다.

제임스는 뉴욕경찰국(NYPD) 소속 3만6천명의 모든 경찰관들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동참해 그들 지역에서도 같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며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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