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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이재명 대통령" 연호 vs 이낙연 지지자 울먹(종합)

송고시간2021-10-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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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측 "국힘 게이트" 낙측 "화천대유 몸통"…지지자 장외공방

지지자들과 인사 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과 인사 하는 이재명 후보

(인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인천=연합뉴스) 고상민 설승은 홍규빈 기자 = "원팀으로 본선승리" "화천대유 몸통"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9차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인천 송도컨벤시아 앞에 두 갈래의 파란 물결이 펼쳐졌다.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저마다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티셔츠와 마스크를 맞춰 착용한 채 응원전에 몰두했다.

두 진영 사이에는 행여 있을지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찰 수십 명이 배치됐다.

지역순회 경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지지자 간 세 대결 수위도 이전보다 거칠었다. 간간이 욕설이 들리는가 하면 피켓에는 한층 자극적인 문구가 담겼다.

누적 과반을 달리는 이 지사의 응원단은 본선 직행을 자신하며 "우리는 원팀"을 전면에 내걸었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맞서 "국힘게이트 부패지옥", "개발이익 전면환수"라는 대형 현수막도 등장했다. 이 지사 측 지지자들은 약 300명에 달했다.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는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는 이낙연 후보

(인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1.10.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400명 가까이 모인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의 구호는 노골적이었다.

"한 방에 훅 간다, 민주당 정신 차려"에서부터 "대장동 게이트가 민주당에 호재입니까" 등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당 선관위가 무효표 처리한 것을 겨냥한 "편파적 경선방식 반대한다"는 손피켓도 보였다.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은 행사장에 도착한 이 지사를 향해 "전과 4범", "화천대유 몸통 이재명", "이재명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경선 3위 굳히기에 들어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층도 장외 응원전에 가세했다. 70~80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의 손피켓에는 "추미애가 옳았다", "개혁이 민생이다" 등이 적혔다.

추 전 장관 지지자 일부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과 잠시 말다툼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 측이 "그러니 지지율이 안 오르지"라고 외치자 이 전 대표 측은 "추미애가 뭘 했느냐"고 맞고함을 쳤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 이 지사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짓자 행사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층 사이에도 희비가 교차했다.

경선이 끝난 뒤 이 지사가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행사장 밖으로 나오자 이 지사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연발했고, 이 지사는 이들과 주먹 악수를 하거나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거나, 서로 등을 도닥이며 "아직 안 끝났다"며 위로했다. 이들은 이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반드시 승리", "힘내세요"를 외쳤다.

이 전 대표는 이들에게 "여러분도 기죽지 말고, 무릎을 꿇지 말고 계속 힘내달라"면서 "저는 변함없이 희망을 갖고 있다. 국민과 당원을 저는 믿고 있다.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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