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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무장관 "헝다와 엮인 홍콩은행 자산 0.05% 불과"

송고시간2021-10-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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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와 인터뷰서 "홍콩의 시스템적 위험 야기 안 해"

9월 21일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의 헝다센터 앞을 지나는 모습. [EPA=연합뉴스]

9월 21일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의 헝다센터 앞을 지나는 모습. [EPA=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350조원대의 빚을 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파산설에 휩싸인 가운데, 홍콩 은행들의 헝다 관련성은 매우 작다고 홍콩 재무장관이 밝혔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홍콩 은행들의 헝다 관련 연관성을 살핀 결과, 은행권 총 자산의 0.05%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매우 작은 규모며, 우리에게 어떠한 시스템적 위험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홍콩의 공인 은행권 총 자산 26조5천억 홍콩달러(약 4천40조원) 중 약 140억 홍콩달러(약 2조1천억원) 규모의 부채가 헝다와 관련해 위험한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 8천350만 달러(약 993억원), 4천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또 지난달부터 일부 은행 대출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 자회사를 통해 판 투자상품의 원리금 대부분을 고객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의 2대 주주인 차이니스 이스테이츠 홀딩스(華人置業)는 손해를 감수하고 보유 중인 헝다 주식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헝다 주가는 연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한 상태다.

그러나 찬 장관은 "헝다와 관련한 루머는 꽤 오래전부터 퍼졌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시장이 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수익 채권 분야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전문 투자자들이고 그런 채권은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리먼브러더스 (도산) 사태 같은 상황은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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