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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코로나19 대응위해 한 달간 비응급 수술 중단

송고시간2021-10-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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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최대치 경신…백신 접종률 EU서 두 번째로 낮아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루마니아 시위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루마니아 시위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루마니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공립 병원에서 한 달간 비응급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에드 아라파트 루마니아 내무부 차관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 수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30일간 긴급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볼 공간을 만들었지만, 집중치료실이 비워지자마자 더 많은 환자가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에서는 지난 2일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치인 1만2천590명을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백신 2차 접종률은 2일 기준 28.3%에 그쳤다. 이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현지 전문가들은 백신에 대한 오해와 불신 때문에 루마니아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다른 EU 국가와 비교해 낙후한 의료 기반 시설 탓에 루마니아의 코로나19 사망률은 EU 전체에서 가장 높다.

지난 1일 루마니아의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 9명이 숨지는 등 의료시설 내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라파트 차관은 "EU에 부족한 의약품과 산소 탱크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마니아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과 의료·방역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지난 달 말과 이달 초 자국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148만9천 회분을 한국에 재판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을 한국산 의료물품 등과 교환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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