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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군·해군에 한국공항공사 항행안전장비 수출

송고시간2021-10-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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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등대' TACAN 국산화 성공 5년 만에 성과

TACAN 발주처 현장실사·기술평가 현장
TACAN 발주처 현장실사·기술평가 현장

[한국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연구·개발한 전술항법장비 'TACAN'(TACtical Air Navigation)과 거리측정장비 'DME'(Distance Measuring Equipment)가 인도에 수출된다.

공사는 인도 공군·해군 비행장에 국산 항행안전장비를 납품·설치하는 21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인도 국방부가 발주한 군 비행장 현대화 사업 수행사이자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TATA GROUP)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2024년까지 인도 군 기지 37곳에 TACAN 33식과 DME 57식 등 총 90식의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TACAN은 항공기에 방위각과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 역할을 하는 장비다. 과거 전량을 외국산에 의존했으나, 공사는 2016년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TACAN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우리 공군·해군 기지 11곳에 TACAN을 설치했고, 3곳은 내년에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또 제주·포항 등 전국 항공무선표지소 9곳에도 설치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이번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수십 차례의 협상과 기술 미팅·현장 검증 등을 거쳤다. 또 우리 방위사업청(유럽아시아협력담당관)과 코트라(인도 뉴델리 무역관) 등 정부 기관의 지원으로 인도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끌어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항행안전시설의 국산화를 넘어 장비의 기술·기능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군사 강국인 인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로 대한민국 항공 기술과 공사 항행 장비의 명성을 널리 떨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TACAN'(전술항법장비) 모습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TACAN'(전술항법장비) 모습

[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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