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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이 지원한 로스쿨 교수 "스펙 진짜라고 믿었다"

송고시간2021-10-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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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3 담임도 법정 출석…"인턴 사실로 믿고 출석 처리"

속행공판 출석한 조국
속행공판 출석한 조국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10.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박형빈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 씨가 지원했다가 탈락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조씨의 경력을 모두 진실로 믿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충북대 로스쿨 장모 교수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조 전 장관 아들 조원 씨가 충북대 로스쿨에 지원했던 2018년 10월 로스쿨 교무부원장으로 입학생 선발 업무를 맡았다.

검찰이 이날 공개한 참고인 진술서에 따르면 장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가 실제 정상적으로 발급됐는지 사실인지 일일이 확인하기는 불가능하고, 진실한 것이라 믿고 심사하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장 교수는 이날 법정에서도 "당연히 진실하지 않은 것이 만약 밝혀지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저희가 확인할 제도가 없어 지원자들을 믿고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고 재차 말했다.

검찰이 이어 "조씨의 법무법인 청맥 인턴 확인서나 조지워싱턴대 장학금 수혜 경력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증명서 등이 진실하고 진정한 서류라고 전제하고 심사한 것이냐"고 묻자 장 교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이 언급한 서류들 중 법무법인 청맥 인턴 확인서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작성했다.

최 대표는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한 업무방해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지워싱턴대 장학금 수혜 경력 증명서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증명서 등은 진위에 관해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변호인은 조씨가 1단계 서류평가에서 탈락한 점을 거론하면서 "경력 기술서는 2단계에서만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이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은 채 "진실한 서류라고 믿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조씨의 한영외고 3학년 재학 당시 담임교사였던 박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허위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예정 증명서'를 제출해 학교의 출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2013년 학교에 결석한다며 제출한 인턴 예정 증명서와 달리 실제로는 정 교수와 괌으로 출국해 SAT를 준비했다고 지적하면서 "당시 조씨의 인턴 활동을 사실로 믿고 출석을 인정한 것이냐"고 물었고 박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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