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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려나온 남양유업 회장…"바지회장" 질타에 연신 "몰랐다"

송고시간2021-10-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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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증인 출석…의원들 질의에 연신 "네?"하고 되물어

국정감사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국정감사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8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계승현 기자 = 8일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홍 회장은 이날 자사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과장 광고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회장은 지난 5일 정무위 국감장에도 같은 사유로 불려간 바 있다.

증언대에 오른 홍 회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거듭 "죄송하다"라거나 "몰랐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질의 과정에서 안경을 벗었다가 다시 쓰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사건"이라며 "그런 연구 결과 홍보 계획을 미리 보고 받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홍 회장은 "죄송하다. 알지 못했다. 언론에 나고 나중에 알았다"고 했고, "정말 몰랐냐"는 반복된 백 의원의 질문에 "진짜 죄송하다. 저는 진짜 몰랐다"고 답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과장 광고 논란 후 홍 회장이 사퇴를 약속하며 대국민 사과를 하는 영상을 틀고는 "물러나야 할 것 아니냐. 또 회사는 왜 안 팔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출근하지만, 경영에 세세하게 관여하지 않은 지 오래"라고 한 홍 회장에게 "그럼 바지 회장이냐"고 따졌고, 홍 회장이 "죄송하다"고 하자 "뭐가 죄송하냐"고 압박했다.

홍 회장이 자꾸 되물으며 "매각이 완료되면 물러난다"고 반복하자 이 의원은 "답답한 양반, 청력이 떨어지냐. 물러나라", "들어가라, 화가 나서 얼굴 보기가 싫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남양유업이 임신포기 각서를 받았다는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도 도마 위에 올렸고, 홍 회장은 "전혀 아니다.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일관했다.

고 의원이 15년간 광고 업무를 했던 직원이 육아휴직 복귀 후 물류 창고로 발령받은 사례가 있다고 하자 홍 회장은 "몰랐다"고 한 뒤 인사의 적절성을 묻는 이어진 질문엔 "네?"라고 또 반문했다.

질의가 모두 끝난 뒤 사회를 보던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홍 회장에게 "수십번 죄송하다고 하는데, 뭐가 죄송하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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