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공관장 회의…아프간 사태·한-중동 협력방안 논의
송고시간2021-10-09 10:06
정의용 외교장관, 두바이서 첫 대면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주재 아래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1.10.9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정세 전망과 한-중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장관이 대면으로 주재한 첫 번째 공관장 회의로, 중동지역 공관장 19명 등 모두 24명의 공관장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프간 철수 작전을 통해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제고된 점을 평가하고 다양한 이슈가 전개되는 중동지역에서 치밀한 외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주재 아래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1.10.9 [외교부 제공]
참석 공관장들은 아프간 사태 후 미국의 탈중동정책, 이란
핵 합의 등 급변하는 지역 환경 속에서 중동 외교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교민 보호 등의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이후 한-중동 협력 방안을 토론하면서 재생에너지와 농업, 보건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과 교류 확장, 한국 기업 활동 지원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외교 활동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는 첫걸음으로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첫 회의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09 10: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