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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4관왕' 김제덕 "시작에 불과…이제 아시안게임 목표"

송고시간2021-10-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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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 체전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빛 질주'

김제덕 금메달 예감
김제덕 금메달 예감

(예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오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경북일고의 김제덕이 표적지를 양해 마지막 활을 쏴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1.10.11 hkmpooh@yna.co.kr

(예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들 대회보다 더 어렵다는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따낸 '천재 고교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 메달을 휩쓸었다.

거리 별로 쏴 순위를 매기는 랭킹 라운드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고, 친구들과 함께 나선 혼성·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여기에 이날 마지막 남자 개인전에서 가장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월 끝난 2020 도쿄올림픽부터 지난달 2021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까지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 양궁 저변이 워낙 두꺼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따기가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유망주들이 즐비한 고등부 경기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김제덕에게도 이번 우승은 쉽지 않았다.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와 함께 치러진 최두희(인천영선고)와 8강전에서는 6-4로 겨우 역전승 했다.

우승 화살 날리는 김제덕
우승 화살 날리는 김제덕

(예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오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경북일고의 김제덕이 표적지를 향해 활을 발사하고 있다. 2021.10.11 hkmpooh@yna.co.kr

김제덕은 "비 때문에 잘 안 맞지는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처음에 들었는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나하나 지워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뒤 첫 국내대회여서 부담감을 느꼈지만, 다시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면서 "예전에는 국내대회에 나가면 그저 즐겁기만 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예천 출신이다. 익숙한 홈그라운드에서 대회를 치른 것은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터다. 그러나 그의 체전 우승을 당연하게 여기는 예천군민들의 성원은 부담이 될 법도 했다.

경기장과 예천 중심가 곳곳에는 김제덕의 올림픽·세계선수권 선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20여개 넘게 걸려있었다.

김제덕은 "올림픽 뒤 처음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리고 있다"며 웃었다.

전국체전 금맛은?
전국체전 금맛은?

(예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오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 경북 대표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김제덕(가운데)이 경기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받은 뒤 메달을 맛보고 있다. (왼쪽부터) 2위 이찬주(경남체고), 김제덕(경북일고), 유인선(광주체고). 2021.10.11 hkmpooh@yna.co.kr

김제덕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양궁 대회 금메달을 다 수집하는 것이 선수로서 장기 목표라고 늘 말해왔다.

오늘 따낸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은 그중 하나일 뿐이다.

김제덕은 이미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음 목표로 잡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이달 25일 시작하는 2022년도 대표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김제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내 꿈 중 하나"라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계속 기준을 높여나가겠다. 더 많은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고 싶고, 그랜드슬램도 해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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